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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급성호흡기감염 폐구균 내성 심각"
[ 2005년 02월 25일 03시 23분 ]
축농증, 폐렴, 중이염 등 어린이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폐구균 항생제 내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5일 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 소아과 강진한 교수[사진]팀에 따르면 급성 축농증(21명), 급성 폐렴(94명), 급성 중이염(41명) 환아 156명의 폐구균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률을 조사한 결과 축농증 71.4%(15명), 급성 폐렴 73.4%(69명), 급성 중이염이 92.7%(38명)로 나타났다.

강진환 교수는 “폐구균에 의한 소아 급성 호흡기 감염에 있어 중이에서 분리된 폐구균의 내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한국에서 급성 중이염 환아에게 항생제 사용이 빈번했고 적합한 항생제의 사용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항생제 내성을 줄이는 방법은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함께 2세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라며 “폐구균 백신을 접종해 질병감염 자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전국 9개 대학병원에서 외래·입원한 10세 미만의 환아 156명 중 급성 충농증 21명, 급성 폐렴 94명, 급성 중이염 41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특히 질환별 폐구균 항생제 내성을 측정한 국내 첫 연구로 올해 1월 대한소아과학회지에 우수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한편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2세이하 영유아의 폐구균 예방접종을 기본접종 항목에 포함하고 있으며, 美 질병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이를 통해 영유아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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