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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醫大 인정유형, 내달 최종 결론날듯
[ 2005년 02월 27일 11시 08분 ]
지난 2003년 인정평가에서 조건부인정 판정을 받고 지난해 다시 재평가를 받았으나, 아직 그 인정유형이 결정나지 않은 서남의대의 최종 인정유형이 내달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지난 2000년부터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의대 인정평가를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로부터 공식 위임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종욱)은 최근 의협에서 지난 1주기 의대 인정평가 성과와 내년부터 시작되는 2주의 평가방향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종욱 원장은 “지난 1주기동안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각 의과대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평가를 끝낼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1주기를 평가했다.

이 원장은 또 “외국은 의대 인정평가가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우리나라는 교수나 학생 모두 평가받는다는 걸 매우 싫어한다”라며 “의대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사나 협회의 사회적 책무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대학 입장에서도 대학별 장․단점을 파악하고, 최소한의 표준기준을 제정해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의의”라고 그는 덧붙였다.

2주기 평가방향과 관련 이 원장은 “세계적인 국제기준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새로운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며 “의대 인정평가를 계기로 각 의대들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의대인정평가단장을 맡고 있는 가톨릭의대 맹광호 교수는 “4년에 걸쳐 전국 의과대학을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결과를 서열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하고, “대신 교육과정, 교수영역, 학생 지도 또는 복지 등 분야별로 우수대학을 발표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맹광호 교수는 “현재 교육부와 대교협이 학문 분야별로 각 대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전문기관에 대한 평가는 전문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감안, 앞으로 의과대학 평가만큼은 의평원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교협으로부터 평가를 전적으로 위임받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앞으로 의대 인정평가는 단순히 의과대학에 대한 평가 차원에서 벗어나, 의사의 평생교육 등 전교육과정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새로 평가받았던 14개 의과대학과 재평가 받았던 4개 대학중 건국의대, 고신의대, 강원의대, 제주의대 등 4개 대학은 이미 조건부인정 판정을 받은 상태지만, 서남의대만 아직 그 인정유형이 결정나지 않은 상태다.

이와관련 이종욱 원장은 “서남의대에 대한 현지평가가 지난주에 실시됐다”며 “서남의대의 최종 인정유형은 위원회를 열어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내달쯤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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