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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구조조정" 의사회 존폐위기
[ 2005년 02월 27일 14시 41분 ]
각 지역의사회가 경영난으로 인해 긴축재정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최다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한 의사회에서 구조조정설까지 제기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A의사회는 최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의사회에 소속돼 있는 직원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구조조정의 이유는 의사회의 심각한 재정난 때문. 회원 회비로만 운영되고 있는 이 의사회에서는 최근 회원이 빠져나가고 신규로 가입하는 회원이 크게 줄어드는 등 회비 걷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의사회에 소속돼 있는 사무국장 등 3명의 직원 수를 줄이거나 이들의 월급을 감봉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

하지만 내부 직원들의 반발과 일부 회원들의 반대로 일단 지켜보자는 쪽으로 이번 구조조정 논란은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사회 한 회원은 “우리 의사회는 서울소재 다른 의사회에 비해 회원수가 많은데 이 많은 의사회원이 겨우 3명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3명은 의사회가 운영되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이라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회원도 “경영난이 심각해 회비를 내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되지 않는다”며 “회비정도의 적은 돈도 못낼 정도면 의원을 운영하지 못할 정도일텐데 그 우선순위가 의사회에 있지 않거나 의사회에 대한 불만을 회비를 내지 않는 것으로 표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최근 열리고 있는 구의사회에서는 회비 미납회원을 제재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느라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개업률이 전년대비 절반으로 떨어진 강동구의사회는 회비 미납회원과 의사회 비가입 의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시의건의안으로 채택했으며 서대문구의사회도 회비 1년이상 체납자에게 징계 사유를 강화하는 내용의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미납회비가 2003년도 124만원에서 지난해 225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광진구의사회에서도 회비납부를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이 건의됐으며 강남구의사회 역시 서울시의사회비의 저조한 회비 납부율을 개선하기 위한 위기관리방책이 건의사항으로 채택됐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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