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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감기환자, 지역별 최고 6배 '차이'
[ 2005년 02월 28일 03시 52분 ]
건강보험 적용인구 1만명 당 급성 비인두염(감기)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1231명을 기록한 인천광역시 옹진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경기도 구리시는 감기환자가 125명에 불과해 지역별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1년 동안 '계절별 다빈도 상병 50종'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료 실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으로는 겨울, 봄, 가을 3계절에는 '급성기관지염', 여름에는 '급성편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을 제외한 계절별 진료 실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으로는 상대적으로 계절적 원인과 무관한 '본태성 고혈압'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 다빈도 상병 50종 가운데 계절 변화로 진료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병을 살펴보면 겨울에 비해 봄에는‘피부사상균증’이 37% 증가했고, 봄에 비해 여름에는 ‘외이도염’이 78% 급증했다.

또한 여름에 비해 가을에는 '혈관운동성및알레르기성비염’이 90%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 따르면 보험적용 인구 1만명 당 진료 실인원 비율이 지역별로 극심한 차이를 보여 지역적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 사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만명 당 급성 비인두염(감기)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시 옹진군으로 1231명이었지만 경기도 구리시는 감기환자가 125명에 불과했다.

겨울철‘급성기관지염’의 경우 진료 실인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 통영시로 1157명을 기록했지만 경북 영양군으로 26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봄철 '천식’은 전남 진도군의 진료 실인원이 319명으로 가장 높고 강원도 태백시가 60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여름철 '결막염’은 충남 논산시가 411명인데 반해 강원도 철원군이 125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가을철 ‘본태성 고혈압’은 충남 청양군이 899명으로 가장 높고, 울산시 북구가 216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번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공단은 지역별로 질병 및 진료의 특성을 분석해 해당 지자체나 보건소 등과 연계하는 건강증진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공단은 "이번 조사는 보건소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라며 "각 상병에 대해 시군구 단위로 분석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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