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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의대 수석·상위 10%졸업생 또 몰려
[ 2005년 02월 27일 21시 20분 ]
매년 전국 의과대학 수석졸업자들이 몰리는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에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 대학 1등 졸업생 13명과 국시 수석합격자가 지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의대 수석 졸업생은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난 숫자로 서울의 명문 C, K, Y대 등 사립대를 비롯 지방의 C, J대 등 국립대가 망라됐다.

또한 졸업성적이 의대 상위 10%이내에 드는 뛰어난 학생들도 작년보다 5%정도 늘어났고 전체 인턴 지원자들의 국시성적도 높아지는 등 성적 우수자들의 서울아산병원 지원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병원은 우수한 학생들의 선택, 집중 지원으로 인해 사상 처음 경쟁률이 예년보다 낮아졌는데 병원은 이를 학생들의 소신지원 현상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예년보다 경쟁률이 약간 낮아졌다"며 "아마도 학생들이 막판에 눈치를 보고 경쟁률이 1 대 1을 넘어서니까 다른 데로 발길을 옮긴 것 같다”고 추정했다.

병원에 올해 인턴을 지원한 의대생들의 현황 중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의대 수석 지원자의 3분의 2가 여대생으로 여강(女强) 현상이 재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전체 인턴 합격자 중 여자가 56%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48%로 남자가 더 많아진 것도 바뀐 판도 중 하나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의대생 지원 현황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도 않았다.

병원측은 이에 대해 "매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다 보니 각 학교의 졸업생 관리가 엄격해진 것 같다"면서 "우리 병원이 너무 튀는 것 같고 타 병원과의 비교 등을 고려해서 올해는 이 같은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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