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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82%, 동네의원 가고싶어도 1500원…"
[ 2005년 02월 28일 03시 09분 ]
동네의원을 가고 싶어하는 노인들의 82%가 본인부담금 때문에 보건소를 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동네 의원의 유휴시설을 개선, 활용할 수 있는 정부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저출산 고령화사회대책 팀장)이 28일 오후 3시부터 개최하는‘저출산 고령화사회와 노인의학 대토론회’에서 대한노인의학회 장동익 이사장은 이 같이 주장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노인환자진료의 문제점과 대한노인의학회의 향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국의 동네의원 병상수의 절반 이상이 유휴 상태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이에 따라 노인요양보험에 의한 노인요양원의 설치 및 운영보다는 이들 유휴시설을 개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에 따르면 실제 최근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82%가 동네의원에 가고 싶으나 1500원의 본인부담금이 부담돼 보건소를 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장 회장은 이들 노인들이 자유스럽게 동네의원을 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4000억을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 회장은 "실질적으로 노인들이 원하는 것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요양원이 아니라 가족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동네의원"이라며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그는“노인요양원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이 분야에 활용한다면 유휴 병상으로 고민하는 동네의원도 살릴 수 있고 노인들의 편의도 훨씬 더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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