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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장관 "올해 담뱃값 한번 더 인상"
[ 2005년 03월 01일 10시 54분 ]
복지부 김근태 장관이 "올해 안에 담뱃값을 한차례 더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담배에 대한 추억'이란 글을 통해 "작년에 재경부와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올해 한차례 더 올리기로 합의하고 발표까지 했다"라며 "그때 가면 또 반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렇지만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금연에 대한 사회적 결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대하겠다"라며 "정말 그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금연은 이제 상식이다. 새삼 강조하는 것이 오히려 군말처럼 생각될 정도다"라며 "우리도 그동안 지속적인 금연정책을 펴왔고 앞으로 금연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침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가격정책을 통한 금연 확산이 가장 유력한 방법이라는 것도 세계적으로 인정된 명제"라며 "이런 상황 때문에 우리가 정말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한편으로 가격 이외의 정책을 강화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담뱃값을 올리는 정책 다시 말해 ‘가격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장관은 이 글에서 자신의 담배에 관한 짧은 추억담도 소개했다.

김 장관은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때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한판 놀자'고 모여서 처음 담배를 피워봤다"며 "친구들과 술도 한잔씩 하고, 담배도 한 대씩 물었더니 꽤 그럴적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감옥을 들락날락 하면서 원치않게 금연을 했던 적도 있고 감옥에서도 담배 피울 기회는 있었지만, 화장실에서 숨어서까지 피워야 한다는 사실이 싫어 피우지 않았다"라며 "자신은 3년 8개월전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고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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