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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대 배석철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 2005년 03월 03일 02시 04분 ]
충북의대 생화학교실 배석철(48) 교수[사진]가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제정하는 ‘보령암학술상’을 수상한다.

주최측은 ‘제4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렁스3(RUNX3)'라는 위암 억제 유전자를 발견해 암 치료 개발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한 배석철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배 교수는 위암 발병의 근본원인이 위암 억제기능을 지닌 RUNX3의 기능 상실에 있으며 정상인의 경우 1번 염색체에 있는 이 유전자가 활발히 활동하는 반면 위암환자의 60% 가량은 이 유전자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 연구내용은 2002년 4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잡지 ‘셀(Cell)’에 발표됐으며 이를 두고 네이처(Nature) 2002년 5월호는 맞춤형 암 치료제 개발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배 교수는 이후 후속연구를 통해 RUNX3 활성화제인 BVX를 개발하고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11월 임상실험 허가를 받고 현재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진행된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된 상으로, 국내 종양학 발전에 끼친 공로가 높이 인정되는 1명을 수상자로 선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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