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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방접종후 12명 사망…전년보다 급증
[ 2005년 03월 03일 10시 16분 ]
지난해 국내에서 예방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건수가 2003년도 대비 크게 증가 했으나 최근 10년 단위로 분석할 경우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과에 따르면 2004년 12월 말까지 국내에서 예방접종 후 질병, 장애, 사망 등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신고된 건수가 총 45건이며 이중 사망자는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의무화한 2001년 5명, 2002년 5명, 2003년 1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나 의무화 이전인 2000년에 13명인 것을 고려하면 1명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 질병, 장애, 사망을 포함한 총 신고 건수의 경우 2001년 141건, 2002년 22건, 2003년 25건, 2004년 45건 등으로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10년 단위로 볼 때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과 문종미 연구관은 “예방접종 이상반응 발생은 철저한 신고 접수를 통해 국가가 배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고건수가 선진국에 비해 미미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경우 평균 1억 건 이상이 접수되며 이중 사망건수는 1만건에 이른다”며 “이는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에 대한 홍보가 잘 이뤄져 생긴 결과로 우리도 전국 보건소 및 병·의원에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이상반응 발생에 대한 신고 건수의 증가가 마치 국민건강에 해를 끼치는 수치로 오인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신고된 사항에 대해서는 국가가 적극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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