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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1/3줄이면 노인심장질환 50% 減"
[ 2005년 03월 06일 09시 31분 ]
서울 대기오염 수준을 3분의 1정도 줄이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하는 65세 이상 노인환자가 절반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이종태 교수팀(보건관리학과)은 지난 1998년부터 2년간 서울의 대기오염과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대기오염이 심해지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하는 노인환자가 최대 1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대기오염도를 4단계로 나눴을 때 1단계씩 오염도가 심해지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하는 65세 이상 환자는 오염 물질에 따라 5~10% 가량 증가했다.

또한 분석 대상 오염물질 가운데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10, PM10)와 오존, 이산화질소 등이 입원환자 증가와 큰 관련성을 보인 물질들이다.

연구팀은 "서울지역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건수는 연간 1600건(하루당 4.4건), 이를 고려할 때 각 오염물질이 연간 80~160건의 초과 입원환자를 만들어 내는 셈"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 "서울에서만 대기오염물질이 연간 최대 800건의 입원환자를 초과 발생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대기오염 수준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위생의 아카이브(Archives of environmental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혜원기자 hwju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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