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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1일 외래 9천명 돌파…1만명 임박
[ 2005년 03월 06일 21시 43분 ]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설 명절 이후인 지난 2월14일 외래환자가 국내서는 처음으로 9000명을 넘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는 일반 대학병원이 평균 4000~5000명을 보는 것에 비교하면 거의 두배가 넘는 숫자다.

병원에 따르면 설연휴가 끝난 14일(월) 외래환자가 9100여명으로 집계돼 조만간 1일 외래 1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병원 중에는 가장 많은 1일 내원객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이 금년 5월경 동관 옆 부지에 신관을 증축할 예정이어서, 신관이 완공될 경우 외래환자 1만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관측이다.

병원은 현재 월요일에 가장 환자가 많은 실정으로 8400~8500여명인데 이번 9100명은 이 같은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병원 외래환자수가 급증한 이유는 매년 그랬듯이 설 명절 병원을 찾지 못했던 사람들이 연휴가 끝난 월요일에 집중적으로 병원에 몰리는 일시적인 증가 현상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9000명을 넘어선 이번 수치를 감안해 볼 때 조만간 외래환자수 1만명을 돌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병원 내에서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에 진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이 몰려 일시적으로 외래환자수가 급증한 것 같다”며 “이날 갑작스럽 환자의 증가로 관리직 사원까지 진료 안내에 투입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전 병원이 애를 썼다”고 말했다.

한편 단일병원에 이처럼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적정 규모가 어느정도 인지에 대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외래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능력을 공식적으로 6500여명 수준으로 잡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환자의 계속적인 증가는 앞으로 병원내 적정 진료수용능력과 환자의 적정 서비스를 제고해야 하는 과제를 던져준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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