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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전 회장 “정책, 병원계 변화 못 따라가”
[ 2005년 03월 08일 01시 14분 ]
유태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정부정책이 병원산업의 외적환경 변화에 못 따라가 병원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고, 의료공동화 현상이 심화돼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전 회장은 7일 연대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의료정책의 현황과 대책’이란 주제로 가진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건강보험 관련 각종 인정기준 및 비급여 개선, 각종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의료인 처벌규정 완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유 회장은 우리나라 병원산업과 관련 “정부정책이 병원산업의 외적환경에 따르지 못해 병원 경쟁력이 약화되고, 의료체계의 근간이 와해되고 있으며, 의료공동화가 심화되어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이같은 외적 환경과 함께 ▲대기업의 의료시장 참여 ▲의료시장 개방압력 ▲의료기관간 경쟁심화 등의 내적 환경으로 상당수 병원들의 자기자본력이 취약해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의료 순이익률 저하로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으며, 병원진료비 가압류 액수가 늘어나는 등 병원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10%에 육박하는 병원도산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유 회장은 “병원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안정 등 정부 정책추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발전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며 “현재 병원들이 안고 있는 내・외적인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정부 정책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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