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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47년·유한 43년간 주주들에 흑자배당
[ 2005년 03월 09일 01시 43분 ]
24년 이상 한해도 빠짐없이 흑자를 내 주주들에게 배당을 해온 기업 총 38개사 중 5개사가 제약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년 이상 흑자배당을 일궈온 3개사 중 2개사가 제약회사로 조사돼,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독약품이 47년 동안 흑자배당을 이룩해 상위 38개社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 뒤로 유한양행 43년, 중외제약 29년, 대웅제약 및 현대약품 각각 24년으로 조사됐다.

24년 이상 흑자배당을 일군 38개社는 상장됐던 총 기업수의 4%며 이들 기업이 24년간 주주들에게 분배한 배당금 총액은 총 6조7000억원에 이른다.

조선일보는 이번 보도에 대해, 자사 경제부가 한국상장사협의회의 협조를 얻어 국내 상장기업 685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47년 흑자배당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원만한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하는 한편 외부적으로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굳건히 가져온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좋은 성과를 얻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43년 연속 흑자배당을 한 유한양행을 예로 주식가치를 따져본 결과 43년 전 투자한 100만원이 현재 20여억원으로 올라, 누적 수익률이 20000%가 넘는 셈이 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외국의 경우, 일본 도요타가 지난해까지 54년 연속, 독일의 BMW가 40년 넘게 흑자배당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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