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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새병원 벌써 유명세 '영화속 병원'
[ 2005년 03월 09일 15시 41분 ]
오는 5월4일 국내에서 단일 병동으로는 최대 규모로 문을 여는 세브란스새병원[사진]이 올 가을 개봉될 예정인 영화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에 따르면 올 가을 개봉 예정인 민규동 감독(제작사, 두사부필름)의 영화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세브란스새병원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새병원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홍보전략 일환으로 영화 PPL(Product Placement, 영화나 드라마속에 특정 제품이나 장소를 노출시켜 이미지를 제고하는 마케팅전략) 광고기법을 도입하고 나선 것이다.

이 영화는 이미 지난해말 제작발표회를 가졌고, 내달부터 세브란스새병원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올 가을 개봉된다.

영화 <내생에…>는 단순하고 과격하지만 여자에겐 쑥맥인 노총각 형사와 팽팽하고 아슬아슬한 사랑 줄다리기를 펼치는 깐깐하고 도도한 정신과 의사의 스토리를 비롯해 각기 다른 여섯커플의 사랑을 일주일이란 한정된 시간안에서 전개하는 '다중스토리' 형태의 영화로 알려지고 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민규동 감독.

세브란스새병원은 정신과 의사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의 특성상, 영화속에 VIP병실 뿐아니라 중환자실, 일반병실, 구급차, 의사 및 간호사 가운 등을 제공한다.

또 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가 시나리오 감수를 맡아 영화 내용에 대한 의학적인 측면도 지원하는 한편, 촬영현장에 정신과 스탭들을 지원해 촬영 자문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세브란스새병원은 또 김성수 감독(제작사, 팝콘)이 메가폰을 잡고 권상우, 유동근 등이 출연할 영화 '야수'에도 PPL광고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관련 병원 관계자는 "영화 '야수' 역시 오는 4월이나 5월경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새병원은 이 영화에도 PPL광고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새병원은 새로 개원할 병원 이미지를 최대한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영화속 PPL광고 기법을 앞으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영화속 PPL광고는 당분간 지속한다는 게 병원의 방침"이라며 새병원이 또다른 영화속에도 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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