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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병원명 변경·말기암전문의 적극 양성
[ 2005년 03월 09일 21시 40분 ]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이 정부기관 산하의 명실상부한 암전문병원으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홍보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학원은 원자력병원의 병원 명을 ‘원자력 암센터’로 변경하는 것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원 관계자는 “현재 쓰고 있는 원자력병원이라는 이름에는 ‘암’을 표방하는 문구가 없다”며 “이는 원자력병원이 과학기술부 산하의 암전문 병원임을 알리는데 한계로 작용한다”고 명칭 변경 가능성에 대한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원자력이라는 말은 구체적이고 강한 느낌의 수식어로 사람들에게 각인 되기 좋지만 ‘암’이란 단어가 필요하다”며 “이것은 병원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학원은 또 현재 말기 암 환자들이 찾는 병원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데 암이 전이됐거나 말기 암 환자들을 다루는 전문 의료진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의학원 관계자는 "말기 암 환자가 찾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기보다 타 병원과 진료의 차별성을 두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원자력만의 특징을 살려 전이된 암을 세부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의 등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될 경우 말기 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가는 병원이라는 이미지가 앞으로 좋은 의미로 바뀔 수 있다는 게 병원측 전망이다.

아울러 의학원은 가장 오래되고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암전문 병원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가장 크진 않지만 가장 좋은(Not Biggest But Best)'이라는 표어를 스티커로 제작, 병원내·외에서 적극적으로 병원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정혜원기자 hwju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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