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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서 인공와우수술 6만번째 환자 탄생
[ 2005년 03월 11일 06시 14분 ]
세계적인 인공와우 제조업체 코클리어사의 국내 에이전트인 (주)스타키코라아 주관으로 1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Nucleus 인공와우 6만번째 시술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이번 기념식에는 6만번째 인공와우 수술자 송원상씨와 그의 부인, 콜린 헤슬타인 주한 호주대사, 서울아산병원 박건춘 원장과 이광선 교수, 코클리어社 디란다 마케팅 이사, 스타키코리아 심상돈 대표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박건춘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주한 호주대사 축사 △주한 호주대사의 이광선 교수에 대한 감사패 증정 △인공와우 수술 1만례 환자 소개 및 기념패 증정 △6만번째 인공와우 수술의 의미 △축하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콜린 헤슬타인 주한 호주대사는 축사에서 “송원상씨가 6만번째로 소리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은 중요한 날을 축하한다”며 “호주 코클리어사의 인공와우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6만번째 인공와우 수술자로 선정된 송원상씨는 코클리어사에 의해 무료로 수술을 받았으며 향후 인공와우 관련 부속품과 배터리 등 악세서리를 무상으로 공급받는다.

또한 그는 내달 경 호주에 있는 코클리어 본사 연수의 기회와 함께 인공와우 개발자인 글렘 클락 박사와 호주 수상을 직접 접견하는 특전을 받았다.

이날 송씨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사람들을 멀리 하는 등 대인 공포증에 빠져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며 “인공와우 수술을 희망 반 의심 반으로 받았었다”며 수술 전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이 즐겁다”며 “나같이 소리를 듣지 못해 고생하면서도 인공와우 수술을 주저하는 분들에게 내 경험을 들려주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 코클리어사는 전세계 인공와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인공와우 리딩 컴퍼니로 현재 120여개국에서 인공와우를 시술하고 있으며 매 1만번째마다 기념식을 실시해 왔다.

코클리어사 디란다 마케팅 이사는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한국에만 1400여명의 환자가 인공와우 수술로 소리를 되찾았다”며 “이는 20년 동안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11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오른쪽 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송씨는 현재 수술 후 맞춤 과정인 매핑(mapping)과 언어치료 등을 받으며 소리에 적응하는 재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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