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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協 화해의 손' 한의계 내홍 만드나
[ 2005년 03월 15일 02시 10분 ]
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가 대한한의사협회가 의사협회에 먼저 내밀기로 한 화해의 손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개원한의사협의회 김현수 회장은 15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화해라니 말도 안된다"며 "아직 개원한의사협측에서는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던 한의협이 의협에 화해의 손을 내밀게 될 경우 그동안 선봉에 서서 법적 공방까지도 불사하던 개원한의사협에는 명분을 잃는 타격을 주게 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타협의 가능성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의계 한 관계자도 "진짜로 한의협에서 의협에 화해를 요청한다고 하면 개원한의사협에서 이를 적극 반대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도 한의협의 움직임에 반발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의협에서 최근 개최한 범한의계의권수호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대로 추진할 경우 한의계 내부의 내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개원한의사는 "그동안 개원한의사협의회가 앞에 나서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일을 강행해왔다"며 "한의협의 임의대로 이번일을 처리한다면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한의협은 대책위원회에서 의료계와의 분쟁을 조기에 종식시키기로 방침을 결정, 이르면 오늘(15일)이나 내일(16일) 중으로 의협에 공문을 보내 이번 분쟁을 조기에 매듭짓고 국민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하자는 뜻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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