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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사가 쓰는 의료사고 이야기
[ 2005년 03월 15일 08시 15분 ]
환자는 물론 의사에게까지 정신적, 신체적 고통과 함께 막대한 경제력 손실을 가겨오는 의료사고들의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책을 제시하는 책이 발간돼 주목을 끈다.

더욱이 국내의 경우 아직 의료사고의 전국적인 발생빈도와 발생유형에 관한 정확한 통계나 체계적인 분석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이같은 책이 나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권무일 교수는 ‘사고유형을 통해 본 의료사고의 실제’[사진]라는 제하의 책에 의료사고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아냈다.

권 교수가 지난 8년간 임상현장에서 수집한 사례를 토대로 집필한 이 책에는 의료사고의 분야별, 유형별 분류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

또한 각 사례들의 사고발생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함과 동시에 총체적 분석을 통해 사고발생빈도가 높은 유형과 예방이 가능했던 사고유형을 제시했다.

그가 수집한 총 136건의 의료사고 사례를 진료과별로 분류해 보면 산부인과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39건), 외과(2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이비인후과(7건), 신경외과(5건), 성형외과(5건) 등에서도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권무일 교수는 “이 책은 모든 의사들에게 의료사고의 예방법을 제시함으로서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여 사회적 비용부담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사고 발생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 환자나 의사 모두를 보호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책은 1편 ‘의료사고의 유형분석과 예방책’, 2편 ‘의료사고의 분야별 유형’ 등 총 2편으로 구성돼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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