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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醫-韓사태 미봉책으로 끝내지 않겠다"
[ 2005년 03월 15일 15시 46분 ]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에 대학교수, 병원장, 개원의사 등으로 구성된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가 정식 발족됐다.

특히 대책위원회는 국민건강을 수호한다는 대명제하에 의협과는 별도로 한방의료에 대한 부작용을 파헤치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이번 의료일원화 문제를 단순한 미봉책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는 15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지난 7일 각 분과별개원의협의회에서 의결된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상정, 이를 공식 추인했다.

위원회 위원장은 당초 예정대로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이 선임됐다.

위원은 유용상 광주미래아동병원장, 서울대의대 장인진 교수(약리학교실), 서울대의대 박병주 교수(예방의학교실), 한경민(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 등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또 2명의 온라인위원도 선임했다.

이와관련, 장동익 위원장(대한내과의사회장)은 "이번에 결성된 대책위원회는 의협 차원에서 결성된 범의료계한방대책위원회와는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며 "의협의 의료일원화 추진은 큰 틀에서 진행되고, 우리 대책위는 한방의료에 대한 잘못된 점을 낱낱이 파헤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의료일원화 추진을 5~10년의 중장기 과제로 삼아 의협에 힘을 실어주면서, 의협과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의료일원화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회장은 한방의료의 부작용과 관련 "민족과 전통이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운용되고 있는 사이비의료는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근절돼야 한다"며 "이번 의료일원화의 문제제기는 단순한 미봉책으로 끝내지 않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 "이번 문제는 의-한간의 밥그릇 싸움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나라 의료현실이 선진국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는 즉,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한방의료에 대한 부작용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다른 대개협 상임이사는 "이번에 발족된 대책위원회의 모든 활동에 의협이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의료일원화 문제는 대개협 차원을 넘어 범의료계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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