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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이 뭐야?" 인지도 상당히 낮아
[ 2005년 03월 16일 03시 23분 ]
국민 대다수가 ‘녹내장’이 무슨 질환인지 모를 정도로 이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0개 종합병원을 순회하며 녹내장 무료강좌 및 무료진단을 실시, 참가한 성인 남녀 17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녹내장에 대해 들어 본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한 참가자의 경우에도 녹내장이 어떤 질병인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52%에 달했고,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내장은 전세계 실명의 주원인으로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시신경이 파괴, 차츰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1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3대 안과질환’의 하나로, 연령이 높을수록 녹내장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화이자의 이번 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녹내장이 발병하기 쉬운 연령인 40대 이후조차도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화이자는 "이번 검진을 통해 소견자로 판단된 경우가 42%이며 이 중 현재 치료중인 환자 7%외에도 처음 이상이 발견되거나 추가 검사의 필요가 있다고 진단된 경우도 35%나 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이상 소견자의 경우 시신경 이상 소견 13%, 안압 이상 소견13%, 녹내장 이상 소견 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소견자의 경우 다른 질병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았는데, 주로 고혈압 20%, 당뇨 12%, 당뇨·고혈압 11%, 가족력 7%, 고도근시 7%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내장의 주요 위험 인자인 가족력의 경우, 검진 대상자 중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녹내장 관련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이동수 전무는 “녹내장은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면 실명을 예방하고 실명 시기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질병임이다”며 “이에 반해 인지도가 낮고 약물 부작용 등을 우려,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녹내장 인지도 제고와 조기 진단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효과는 물론 환자 순응도가 높은 잘라틴과 잘라콤의 강점을 꾸준히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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