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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진단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전국 확대
[ 2005년 03월 18일 09시 43분 ]
암 진단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생산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국산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센터가 21일 경북대병원(원장 전수한)을 시작으로 권역별로 확대돼 지방에서도 각종 암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9일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에 따르면 경북대센터에 설치되는 의료용 가속기(사이클로트론)[사진]는 2002년 과학기술부의 원자력 중장기 개발 과제로 의학원 가속기개발실 채종서 박사가 개발한 130만 전자볼트(eV)급이다.

이는 과기부 지원 하에 조선대(광주)와 부산대(부산), 강원대(춘천) 및 서울대 분당병원 등에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암 진단시 필요한 불소방사성 동위원소는 합성된 의약품 형태로 체내에 주사되지만 동위원소의 반감기가 110분 정도로 짧아 그동안 의료용 가속기의 국내 개발 및 전국적 보급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와 관련, 채종서 박사는 "이번에 보급되는 사이클로트론은 국제특허 출원 중인 타겟 기술과 무인자동운전제어, 방사선불소치환포도당(Fluoro Deoxy Glucose, FDG)합성 장치 등이 구축됐고 국내산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빠르고 직접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속기 1대로 암진단 시 사용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ositron Emission Tomograpy, PET) 3대 이상을 지원할 수 있어 서울이 아닌 지방 권역 내에서도 각종 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가속기를 국내에서 자체 개발, 생산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채 박사는 "외국 가속기 가격은 최소 200만 달러 이상으로 국내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사이클로트론의 국내개발·제작으로 기계 수입 가격도 30%정도 인하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현재 권역별 센터에 설치되는 가속기는 개발자인 의학원으로부터 (주)삼영유니텍이 기술이전을 받아 가속기의 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한편 경북대 병원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권역 사이클로트론 연구소' 개소식에는 과학기술부 최석식 차관을 비롯해 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원장, 세계핵의학회 이명철 회장 및 경북대 김달웅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혜원기자 hwju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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