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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약대 6년 학제연장 반대"
[ 2005년 03월 20일 21시 06분 ]
우리나라 국민의 70%는 현행 4년제인 약대의 학제를 6년제로 연장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전국의 20세~50세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대 6년제 연장에 대해 응답자의 70%가 반대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약대 6년 연장에 대한 반대 이유는 우선 '학비증가로 인한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상실'이 35.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국가적인 인력 및 자원낭비'가 31.3%, '진학 희망 학생만 대학원에서 공부'가 2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약대 6년제 연장보다 '현행 4년제 학제를 유지하는 대신 교육수요가 더 필요한 자에 대해 대학원에서 2년간 공부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10명중 6명 이상(68.6%)이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렸다.
반면 이를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은 29.4%,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의견은 2.0% 순으로 각각 나타나, 수치상으로만 볼 때 약대의 학제연장보다는 현 4년제 학제를 유지하면서 전문분야에서 2년간 공부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의과대학의 학제개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현행 의과대학의 2+4(의예과+의학과)년제에서 4+4(일반학부+의학전문대학원)년제로의 학제개편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40.1%로 나타난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55.4%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국민의 절반이상이 의과대학 학제개편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어서 눈길이 모아진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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