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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등 일반의약품 출고가 일제히 올라
[ 2005년 03월 21일 03시 18분 ]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출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21일 각 제약사들과 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부분의 국내외 제약사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진제약은 지난 1월 자사의 대표적인 상품인 ‘게보린’의 출고가를 전년 대비 12.5% 높아진 16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상에 대해 “올해 들어 대부분의 제약사의 일반 의약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 발맞춘 것”이라며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제품의 원가 상승률을 감안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얀센의 경우 대표 브랜드인 ‘타이레놀(500㎎)’의 가격을 4월 1일부터 전년 대비 5.3% 인상된 1309원에 출고할 예정이며, 종근당 역시 이달부터 ‘펜잘’의 도매가격을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올렸다.

삼일제약은 지난 14일부터 해열진통소염제 ‘부루펜’과 비충혈제거제 및 복합제 ‘액티피트’, 결막충혈제거제 ‘산스타G 점안액’,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 종합감기약 ‘콜디’ 등의 가격을 종전보다 10% 높였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이후 가격의 변동이 없었던 일반의약품에 대한 원자재가 상승 및 인건비 상승을 고려해 올해 가격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말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양약품은 지난 1월 제산제 ‘노루모내복액(75㎖)’의 가격을 300원에서 330원으로 인상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자사의 대표적인 드링크제인 박카스의 타우린 성분을 2배 늘린 박카스D를 출시하면서 출고가를 363원으로 전년 대비 10% 인상 판매키로 했다.

보령제약은 그동안 출하가격인 2530원보다 저렴하게 형성됐던 ‘겔포스엠’의 가격을 출하가에 맞추기로 방침을 정해, 소비자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광동제약의 ‘진광탕’ 일동제약의 ‘비오비타’ 등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반약 인상은 제약계 전반에 걸친 가격인상 기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한 제약사 관계자는 “출고가의 상승이 지금 당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조만간 소비자 가격의 상승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며 “한동안 일반의약품에 대한 가격이 고정돼 있어 이번에 일시에 올리게 되는 현상으로 비춰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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