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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파문 성가롤로병원 '법정공방' 촉각
[ 2005년 03월 22일 02시 39분 ]
‘인권침해’를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에 병원을 제소했던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노조가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의료노조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김정수 지부장은 22일(화)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계속될 경우 명예훼손으로 민사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순천 성가롤로병원의 리베이트 파문은 노사갈등으로 이어지면서 법정 공방까지 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정수 지부장은 “인권위 제소가 공개되면서 병원측이 조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했지만 최근들어 조사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병원이 계속해서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강행할 경우 민사소송 등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현재 변호사와 소송에 관한 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가롤로병원 노조는 지난 16일 병원이 직원들의 공개적인 의사표현을 조사하고 나섰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병원은 인사 규정상 정년인 58세를 넘긴 수녀(65)를 간호부장으로 임명하려 했고 간호부 소속 간호사들은 이에 반발했다.

이들 간호사 250여명은 이 수녀의 임명을 반대하는 글에 집단 서명하고 병원장과 수녀를 만나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병원은 예정대로 인사를 단행했고 이와함께 사실조사위원회를 구성, 간호사들의 서명운동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노조측은 전했다.

한편 순천 성가롤로병원 리베이트 수사는 지난 21일 전임 병원장과 병원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등 최근 담당 검사가 바뀌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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