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의원들이 후원회를 통해 모은 정치자금이 404억원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3억253만원을 모금,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04년 정당·후원회 수입 지출 내역-국회의원후원회별 납입자수 현황'에 따르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납입자 1인 평균 62만8960원 총 모금액 3억253만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17위, 보건복지위 소속의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회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석현·열린우리당) 소속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2억9225만7415원,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2억8452만6257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위원장인 열린우리당 이석현 의원이 2억4273만원으로 4위,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이 2억1962만7150원으로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1억9832만원),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1억5367만8900원),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1억4495만원),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1억3901만4018원),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1억2191만원),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1억87만176원)이 억대 모금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9925만3600원),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9080만원),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7036만원),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6391만7096원),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5153만원), 한나라당 윤건영 의원(4686만원),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2891만원),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184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 중 최하위를 기록한 열린우리당 김종인 의원은 정형근 의원의 모금액과 비교할 때 1/757에 불과한 40만원을 모금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228억원을 모금해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이 14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1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국회의원 1명의 평균 후원금도 1억4200만원으로 6000만원이 줄어든 액수다.
개인별로는 김원기 국회의장이 5억7900만원으로 전체 1위에 올랐고, 열린우리당 김혁규, 조성태 의원과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 등 여야 의원 12명은 후원회를 결성하지 않아 후원금 모금액은 단 한푼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