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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ETC 활성 총력" 영업방식 환골탈태
[ 2005년 03월 22일 21시 36분 ]
보령제약이 전문의약품 마케팅력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방식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시도해 귀추가 주목된다.

보령제약은 최근 지역별로 진행해오던 영업방식을 질환군별로 전면 개편하고 전문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정 지역 담당 영업사원이 모든 제품군을 관장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각 질환군별로 영업인력을 분리한 것이다.

회사측은 우선 주력 질환군인 순환기, 항생제, 항암제 부분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점차 영업 조직의 세분화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업 현장에서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제품설명을 진행하기 위해 제품과 질환에 대한 영업사원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보령제약의 이 같은 환골탈태(換骨奪胎) 시도는 지난달 이뤄진 김광호 대표이사의 영입과 궤를 같이 한다.

사노피신데라보 부사장으로 재직한 9년동안 100억에도 못 미쳤던 매출을 1600억대 제약사로 급부상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했던 김광호 대표의 영입이 조직 혁신의 시발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김 대표 영입은 2009년까지 전체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제약부문에 있어 개량신약에 무게를 두고 전문의약품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담겨 있다.

김광호 대표는 이 같은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취임 한 달여만에 영업조직의 전면 판갈이와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김 대표가 제시한 조직 운영 원칙은 ‘전문화’와 ‘효율성’이다.

그는 각 질환군별로 전문성을 획득한 영업마케팅 조직을 구축하고 심플한 업무 진행의 원칙을 정해 따르도록 함으로써 효율성 극대화를 추구했다.

또한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일을 개발하고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해주는 ‘프로젝트 조직문화’를 도입,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광호 대표는 “보령제약은 인프라가 우수한 회사”라며 “구성원들의 자질 향상을 수반하는 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해 각 부문들이 제 역할을 해내는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4년내에 5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경쟁사들이 부러워 할 회사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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