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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잇단 연구협력 체결…투자 효율성 제고
[ 2005년 03월 24일 22시 04분 ]
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이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은 물론 대학교 연구소와도 잇따라 연구 협력 제휴를 체결,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일 바이오 벤처인 휴마시스와 진단키트 관련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의 주요 내용은 병원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업화에 협력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에는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로메드와 유전자 치료제 등의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유전자 치료제, 치료용 단백질, 항체 개발 등의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및 상업화 협력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인제대 약물 유전체 연구센터와 연구협력 조인식을 맺고 맞춤 약물기술 공동개발과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약리학적 연구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모든 업무 제휴에서 연구 인력 교류와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사용을 포함, 상호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사가 모든 R&D를 수행하는 것은 비효율성이 있기 마련”이라며 “연구 개발 능력을 갖춘 바이오 벤처들과 제휴를 통해 서로 강점을 살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이미 1990년대 이후부터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꾸준히 연구․개발(R&D)비로 투자해왔으며, 최근에는 신약 개발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를 바탕으로 소화성 궤양치료제 '레바넥스' 등의 상품화도 앞두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의 원료합성 능력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비중을 두는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에이즈치료신약원료의약품(FTC) 수출이 지난해 1680만달러에서 올해 3075만달러로 늘어나고 올해 전체로는 4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질적인 측면에서 선택적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며 "올해에도 예년 이상의 R&D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3404억원) 보다 12.6% 늘어난 3831억원으로 잡았으며, 영업이익 목표도 1.2% 증가한 490억원을 설정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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