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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한미·신풍 '약진'↔일양·동아 '부진'
[ 2005년 03월 27일 21시 25분 ]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사들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한미는 현지 진출 9년만인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베이징한미는 어린이 정장제 메디락비타의 현지상표인 '마미아이'와 진해거담제 '암브로콜' 등으로 중국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베이징한미는 올해 감기약 노르핀A와 소화제 돔페리돈 등 7개 신제품을 판매, 2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신풍제약도 항생제 진통소염제 등을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 지난해 1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01년보다 4.7배나 늘어난 수치로, 회사측은 올 매출을 지난해보다 20%정도 늘려 잡았다.

반면 지난 94년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일양약품은 성장세 보다는 지속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일양과 양주일양 등 두 개의 합작회사를 운영중인 일양약품은 작년 8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3년 허베이성 우한시에 설립한 무한동아제약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이를 정리하고 대신 베이징에 법인을 새로 설립, 새로운 도약을 모색중이다.

동아제약은 특히 자양강장제 박카스와 감기약 등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9월 중국 장쑤성 경제기술개발구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올해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중국 의약품시장은 오는 200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이 예상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 진출의 성공을 위해서는 미리 시장을 분석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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