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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2곳중 1곳 "올 EMR 도입"
[ 2005년 03월 27일 21시 29분 ]
올해 국내 의료기관들의 단기적 실수요가 EMR에 집중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27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KRG(대표 전원하)가 국내 주요 기업 및 병원 등 293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병원 57.2%가 EMR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28.6%는 올해 안으로 EMR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병원계의 실수요가 EMR 부분에 집중될 전망이다.

EMR외의 부분에서는 CDSS(진료의사결정시스템)에 대한 도입 의사가 33.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CDSS에 대해서는 올해 도입하겠다는 응답은 4.8%에 불과했고 내년 이후 도입하겠다는 응답은 28.6%로 집계돼 단기 수요보다는 대기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국내 병원계에서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CRM(고객관계관리), DW(데이터웨어 하우스) 등 공통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나 2006년 이후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성향이 강해 본격적인 수요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KRG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자 여건이 나빠지자 특정 솔루션에 대한 도입 의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대형병원뿐 아니라 중소병원 시장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됐다”며 “향후 의료정보 업체들은 중소병원 및 의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간파해 그에 걸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시장의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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