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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CT촬영, 득보다 해가 더 많아?
[ 2005년 03월 27일 22시 08분 ]
해마다 폐암 진단을 위해 CT촬영을 실시하는 것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조기에 병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CT촬영이 폐암 사망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득보다는 해가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메이오 클리닉의 스티븐 J. 스웬센 박사는 "CT촬영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분명 큰 장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치명적이지 않거나 천천히 퍼지는 암인 경우가 많다. 그밖의 암들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CT촬영으로 조기에 발견됐을지라도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CT촬영을 통한 조기 진단의 이점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던 스웬센 박사와 연구팀은 CT촬영의 부정적 영향에 더 많은 결과가 나타났다.

의학저널 Radiology誌 4월호에 실린 이번 연구는 해마다 CT촬영을 받는 1520명의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 집단은 모두 총 흡연량이 20 이상인 50대 이상으로 이뤄졌다.

실험 집단의 74%에 해당하는 1118명에게서 3356개의 폐결절이 발견됐으나 위양성 비율은 92~96%였다.

66명에게서 68개의 원발성 폐암이 진단됐으며 9명은 폐암으로 사망했다. 연구팀은 현행 실험의 초기 폐암 진단 비율이 높았음에도 암의 진행성을 저하시키는데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웬센 박사와 연구팀은"양성 결절을 발견하기 위해 매 해 CT촬영을 하는 것은 너무 큰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며 "CT촬영을 통해 폐암을 조기 진단함으로써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득보다 해가 더 많을 가능성때문에 우리의 연구 결과는 매우 신중하게 다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나미경기자 mkn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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