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들의 유방암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5~97년 사이에 25~49세의 여성 유방암 환자 사망률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에 따르면 이 기간 유방암환자 사망율은 우리나라가 36.1%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중국(31.0%), 일본(2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2020년에는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유근영 교수팀이 국내 여성의 지난 83년이후 인구 10만명당 유방암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83년 2.84명에서 90년 3.70명, 2000년 5.52명, 2003년 6.26명으로 20년새 2.2배(220%) 증가했다.
향후 유방암 사망자(10만명당) 추세를 예측한 결과는 2005년 6.51명, 2010년 7.37명, 2015년 8.22명, 2020년 9.07명으로 2020년에는 83년의 3.2배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유방암 사망자 수는 2000년에 1천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0년에 2034명, 2020년에는 3087명에 달할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아ㆍ태 암예방 저널(Asian Pacific J Cancer Prevention) 3월호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