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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 또다시 '조건부 인정' 확정
[ 2005년 03월 30일 01시 59분 ]
서남의대가 지난 2003년도에 이어 작년에 받은 의대인정평가 재평가에서도 또다시 '조건부인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서남의대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제1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에서 전국 41개 의과대학중 유일하게 2년연속 '조건부인정' 판정을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의과대학인정평가원(원장 이종욱, 이하 의평원)은 당초 내달 6일로 예정됐던 실행위원회를 오늘(30일) 개최하고, 서남의대에 대해 '조건부인정' 판정을 내리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서남의대는 전국 41개 의과대학중에서 2년연속 '조건부인정' 판정을 받는
유일한 대학이 됐으며 가장 큰 이유는 '교원'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평원에 따르면 서남의대의 경우 전체 88명에 달하는 임상교수 가운데 65세 이상인 교수가 무려 35명에 달하며, 특히 전문과목중에서 비뇨기과와 흉부외과는 65세 이하 교수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관련, 의대인정평가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가톨릭의대 맹광호 교수는 "임상교수의 나이를 교육의 질과 전적으로 연관지을 수는 없지만, 교육부 등록요건을 갖춘 교원이 최소한 1명 정도는 돼야 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남의대는 또 약 30여명에 달하는 기초의학분야 교수들도 타 전공과목과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앞서 서남의대는 지난 2003년도 평가에서도 이같은 문제점들로 인해 을지의대, 건양의대, 관동의대 등과 함께 '조건부인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서남의대를 제외한 을지의대, 건양의대, 관동의대 등 3개 의과대학은 작년에 실시된 재평가에서 인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올해 다시 의대인정평가의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의과대학은 오늘 '조건부인정'이 확정된 서남의대를 비롯, 강원의대, 제주의대, 건국의대, 고신의대 등 5개 의과대학으로 결정됐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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