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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체 백신생산시설 구축 시급"
[ 2005년 03월 30일 03시 03분 ]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유행(Pandemic)에 대한 대응책으로 백신생산시설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대한감염학회 주최로 열린 ‘인플루엔자의 현황과 대책 심포지엄’에 참석한 정부, 언론, 학계,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의 현주소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유행성 독감의 위험성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한 대비책으로 국내 자체 백신 생산시설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는 자체기술이나 자본을 기반으로 한 생산능력이 없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였고 그 대안으로 외국 기술과 자본의 도입을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업계와 정부가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진행해다.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이환종 교수는 소아 독감 발생시 야기되는 합병증 유발 및 입원율 급증 등의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소아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유행 인플루엔자의 예측과 대비’란 주제를 발표한 고려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박사는 유행성 독감이 도래할 경우 전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같은 대재앙의 방지를 위해 백신 개발 및 생산, 사용 및 보상기준의 정립, 범세계적인 인플루엔자 감시 시스템 확립과 더불어 지속적인 탐구조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세계적인 백신 생산 및 공급사인 GSK의 독감백신 R&D 담당 마틴 데니스 박사는 ‘판데믹 인플루엔자 백신의 임상 연구’에서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 및 현황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식약청 허숙진 과장과 홍성화 박사, 질병관리본부 김영택 박사 등이 연자로 나서 국내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노력을 표명했다.

대한감염학회 김준명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인플루엔자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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