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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대가 박사 1500·석사 500만원선
[ 2005년 04월 01일 22시 45분 ]
전북지역에서 의학 및 한의학, 치의학 계역 석박사 학위논문 매매 비용은 박사는 1300만원~1500만원, 석사는 300만원~500만원선에 거래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전주지검은 1일 전북대와 원광대, 우석대 등 전북도내 3개 대학의 의대와 치대, 한의대 석박사 매매건과 관련, 이들 대학에서 부정으로 배출된 박사가 772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학교별로는 원광대가 440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대가 292명, 우석대가 40명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3개 대학에서 29명의 교수를 입건했으며 이 중 1억원 넘게 받은 교수가 10명, 3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교수도 2명이나 있었다.

검찰은 이들 중 돈을 받고 수업과 실험실습 불출석을 묵인해 주고 대신 논문을 작성해 준 교수 5명은 구속 기소하고 2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돈을 주고 학위를 산 개업의들은 총 198명으로 전원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이 밝힌 불법 학위취득 방법은 해당 교수의 학술논문을 그대로 베끼거나, 교수실내 연구원이 영문으로 작성한 논문의 앞과 끝만 일부 수정 및 실험대행 교수가 논문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논문심사를 도운 사례 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돈을 받지 않고도 연구 및 실험, 실습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엄격하게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학위를 준 교수도 많았다"고 소개해 이 같은 관행이 의료계 일부의 도덕적 해이에 의한 사안임을 밝혔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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