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가 최근 몇 년간 발생한 혈액관리 등 일련의 사고와 관련, 파격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3일 적십자사에 따르면 서울 중앙, 서부, 경기, 강원 등 8개 혈액원장과 혈장분획센터원장, 지사사무국장 등 기관장급 15명을 1일자로 전격 교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간부직 33명이 평직원으로 발령되는 조직 개혁과 함께 연공서열제를 전면 폐지, 대부분 1급이었던 기관장의 직급을 2급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47세의 최하경 전 서울지사 회원홍보과장이 경북지사 사무국장으로 발탁되는 등 새로 보임을 맡은 기관장의 연령이 50대 후반에서 40대 전후반으로 젊어졌다.
적십자사는 “한완상 총재가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하면서 직급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인력을 운영하겠다는 강력한 개혁의지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본사 조직은 5국 1실 1본부 15과였던 종전의 조직에서 2실 3본부 9팀제로 바뀌었고, 외부 전문인사가 정책 결정과 시행, 평가 업무에 직접 참여해 국민과 호흡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모금 기획, 온라인 봉사 전문사이트 구축팀, 병원 경영 등 4개의 집행위원회를 별도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한편 혈액 안전관리와 헌혈자 모집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일단은 혈액사업본부를 혈액기획국, 헌혈증진국, 혈액안전국 등 3개 부서로 나눠 운영키로 하되 국회의 대한적십자사조직법이 개정되는 대로 전면 개편키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