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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성가롤로병원 인권실태 조사 착수
[ 2005년 04월 05일 21시 29분 ]
노동부가 리베이트 파문에 이어 인권 논란에 휩싸인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5일 병원계에 따르면 노동부는 최근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사무소에 성가롤로병원의 인권 논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달 노동부 감사실에 병원의 인권 유린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 이 병원 김정수 노조위원장이 오늘(6일)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사무소에 출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지부(지부장 김정수)는 병원이 직원들의 공개적인 의사표현을 조사하고 나섰다며 지난달 노동부와 국가인권위원회에 각각 진정서를 제출했다.

노조에 따르면 병원은 인사 규정상 정년인 58세를 넘긴 수녀(65)를 간호부장으로 임명하려 했고 간호부 소속 간호사들은 이에 반발했다.

이들 간호사 250여명은 이 수녀의 임명을 반대하는 글에 집단 서명하고 병원장과 수녀를 만나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병원은 예정대로 인사를 단행했고 이와함께 사실조사위원회를 구성, 간호사들의 서명운동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노조측은 전했다.

김정수 노조위원장은 데일리메디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동부로부터 출두해 달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조사과정에서 병원의 인권유린 실태를 낱낱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와 함께 성가롤로병원 인권침해에 관한 진정서를 접수한 국가인권위원회도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병원 노조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진정서 접수 사실을 노조측에 정식으로 알려왔으며 곧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답변도 공문에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담당검사 교체로 잠잠했던 리베이트 수사는 최근 전임 병원장과 핵심 간부들이 잇따라 소환, 조사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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