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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항암제 감수성검사 과신은 금물"
[ 2005년 04월 06일 00시 49분 ]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3차원 조직배양 항암제 감수성검사 (3D HDRA)'에 대해 "과신은 금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A 대학병원의 한 교수는 3D HDRA과 관련 "월평균 40여명의 임상결과 단기적으로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아직 장기 생존율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아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3D HDRA(3Dimensional Histoculture Drug Resistance Assay)는 환자의 암 조직 일부를 떼어내 체외에서 배양한 뒤 의사가 추천하는 여러 종류의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확인 한 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제를 골라주는 방식이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유리용기 밑바닥에서 암 조직을 배양한 것과 달리 용기 안에 의료용 스폰지를 놓고 그 위에 암 조직을 위치, 조직의 3차원 배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암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항암제 선택기준은 그동안 축척 된 임상실험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들이 프로토콜(protocol)화 돼있어 3D HDRA의 결과를 1차적으로 선택하기에는 아직 객관적인 근거가 미흡하다는 게 홍 과장의 견해이다.

이 교수는 "3차원적인 조직배양의 경우라도 인체내의 환경과 똑같을 수는 없다"며 "조직배양의 결과 선택된 항암제가 이전 것과 배치될 때 프로토콜화 된 방법을 우선 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장기적인 데이터가 마련되고 그 효과가 입증된다면 추후에 항암제의 프로토콜이 변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었다.

그는 이어 "3D HDRA의 적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일부 프로토콜화 된 항암제를 사용 후 암이 재발했을 경우에는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장암 환자에게 1차 항암제인 5-FU(5-fluorouracil)투여 결과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 의사의 경험에 의해 다른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럴 때 3D HDRA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3D HDRA이 암환자에게 효과 없는 약물을 골라주는 건 거의 정확하다"며 "유전자검사를 통해 약물의 부작용을 예측하는 약물유전체학과 보완적으로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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