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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E 치료, 암 발병 위험 일시적 증가?
[ 2005년 04월 06일 21시 19분 ]
두경부 암 환자가 비타민 E 보충치료를 받을 경우 재발 가능성과 새로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실험의 두번째 단계에 돌입하면서 비타민E 보충을 그만두자 비타민 E를 복용했던 환자들에게서 비활성 플라시보 복용 그룹보다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타민E를 복용한 그룹과 플라시보를 복용한 그룹 사이의 암 발병 관련성에 관한 연구는 8년간 진행됐으며 이 결과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誌에 게재됐다.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라발 대학의 프란코이스 메이어 박사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 연구팀은 비타민E 보충을 통해 2차 암 발병을 늦추거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얻길 기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 첫 단계를 마쳤을 무렵 비타민E 보충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결과를 마무리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두번째 연구 단계에 돌입하자 발병 위험이 발견되지 않았고 비타민E 사용이 암의 조기 진단과 같은 검진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E와 베타 카로틴, 플라시보 약품을 3년간 처방했다. 연구 기간 내 베타 카로틴 사용과 폐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윤리적 문제를 이유로 베타 카로틴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52개월간 113명은 새로운 암이 발병했으며 119명은 기존 병이 재발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치료 단계에서 비타민E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플라시보 복용 그룹보다 암 발병률이 약 86%가량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치료가 중단된 후 비타민E를 복용했던 그룹이 플라시보 그룹보다 암 발병률이 약 29%가량 낮았다.
나미경기자 mkn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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