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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하늘은 '찌뿌둥' 제약계는 '쾌청'
[ 2005년 04월 07일 02시 58분 ]
올 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불어닥칠 것이라는 소식에 황사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이 쾌조를 부르고 있다.
기상청은 어제 오후 5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서해5도,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에 황사주의보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사진]
올들어 세번째인 이번 황사는 입방미터 당 500 마이크로그램으로 300 마이크로그램이던 첫번째와 두번째 황사보다 다소 강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반인들에게는 황사가 ‘봄의 불청객’ 일 수 밖에 없지만 황사 특수를 고대하던 제약업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손님’ 인 것.
황사 관련 제품들은 1년 소비량의 50% 이상이 황사 시즌에 판매되고 있어 제약사 입장에서는 요즘이 ‘대목’인 셈이다.
그동안 3월 한달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황사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절치부심하던 제약사들은 오늘(7일) 뿌연 하늘이 반갑기만 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황사다운 황사가 온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최대 60%의 매출 증가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모든 준비가 끝난 만큼 오늘 하루 확실한 황사 특수를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질환 치료보조기를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늘(7일) 하루 홈쇼핑을 통해 제품의 매출 증가를 꿰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황사와 관련한 제품을 판매중인 제약사는 중외제약, 보령제약, 유유,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이 있으며 이들 제약사는 지난 2월부터 황사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한편 이번 황사는 8일 오후쯤 수그러들었다 9~10일께 비가 온 뒤 또다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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