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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 병원 의료기관평가결과 11일 공개
[ 2005년 04월 07일 21시 29분 ]
병원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지난해 78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기관평가 결과가 오는 11일(월) 오전 10시 공식 발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날 송재성 차관이 직접 평가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공개, 그 결과와 함께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한다.
복지부는 사안이 지니는 민감함과 중요성을 고려, 발표 전까지 평가 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어 평가결과에 대한 추측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로선 18개 분야별로 4등급이나 5등급 분류가 유력시되고 평가 결과가 좋은 병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11일 차관이 직접 평가결과를 공개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혀 사안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한편 의료기관평가 결과의 공개가 임박해지자 평가를 받은 병원들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소위 빅3 병원은 신경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국가 주도의 첫 평가이고 분야별 결과를 합산하면 순위로 연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이자 서울대병원으로서의 자존심, 서울아산병원은 진료의 질과 서비스 만족도, 삼성서울병원은 민간부분뿐 아니라 국가조사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의 위치를 재확인하고자 하는 의지가 넘쳐난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등 민간부분 조사에서는 시설과 기타 여러 요인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던 실정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이번 의료기관평가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평가 준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하며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어떻게 될지 내용 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도 이번 조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던 상황으로 민간부분 조사에서 만년 2위의 설움을 씻고 국가공인 조사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삼성서울병원은 특히 이번 결과에 더더욱 신경이 쓰이는 실정이다. 최근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7년 아성이 깨지며 1위 자리를 경희의료원에 내주고 서울아산병원에도 밀린 시점과 맞물리는 상황도 그러한 관심을 가능케 한다.
병원측은 "내부적으로 이번 결과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평가결과가 발표되면 먼저번 NCSI와 함께 분석을 한 후 병원의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있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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