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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아스트라, '천식치료제' 신경전 점화
[ 2005년 04월 08일 21시 20분 ]
국내 흡입용 천식치료제 시장의 쌍두마차인 GSK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 결과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GSK는 지난달 30일 자사 제품인 ‘세레타이드’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보다 우수한 천식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내용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GSK는 세레타이드와 심비코트 비교 임상시험인 CONCEPT(CONtrol CEntred Patient Treatment) 연구 결과를 인용, 세레타이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고정용량의 세레타이드를 사용한 천식환자들은 변동유지용량의 심비코트를 사용한 환자들보다 증상 없는 날이 연간 24일 더 많았다.

또 세레타이드를 사용한 환자들은 심비코트 사용 환자에 비해 중등증, 중증 급성 악화의 연비율이 47%나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8일 CONCEPT 연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심비코트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CONCEPT 연구의 문제점으로 심비코트의 ‘투여량’과 ‘투여시기’를 지적했다.

심비코트의 평균 흡입 회수는 1일 3.4번인데 CONCEPT 연구에서는 1.8회로, 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중증도를 고려할 때 너무 적은 유지 용량을 투여했다는 것.

또한 이 임상에 참여한 82%의 환자들은 다음번 병원 방문 때까지 심비코트의 사용 용량을 증가시키지 못했다며 투여시기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CONCEPT 연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너무 뚜렷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며 반론 제기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GSK측 임상결과 자체를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하지만 기존 대규모 임상결과를 상기시키고자 반박 자료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GSK측은 “사용 용량 변경이 가능한 심비코트 자체의 문제점”이라며 CONCEPT 연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GSK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지적한 투여량과 투여시기는 심비코트의 변동용량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환자가 증상개선을 느껴 사용 용량을 줄이면 그만큼 효과는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흡입용 천식치료제 시장은 GSK의 세레타이드가 상당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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