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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공감…휴가일수 이견
[ 2005년 04월 08일 22시 31분 ]
8일 초미의 관심 속에 비공개로 진행된 병협의 '전국 수련부장 회의'에서 대다수 수련부장들은 전공의협의회의 요구를 수용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참석자 중 10여명이 의견을 발표했는데 이 중 80% 가량이 "과거의 환경을 유지할 순 없다. 전공의협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련환경을 개선하자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나머지 20%도 단지 요구 시기가 부적절함을 지적했을뿐, 가급적 수렴하는 방향으로 노력해보자는 의견을 피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의 최대 안건인 전공의 휴가일수와 관련해서는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사이에 다소 이견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병원의 한 수련실장은 “작은 병원의 경우 인턴이 한두명이어서 14일의 휴가일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수십명의 인턴이 근무하는 대학병원과는 실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정을 고려, 휴가 일수는 9~10일 정도의 상위적 범위를 두고 가이드라인을 정한 후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졌다.

따라서 전공의 처우개선과 관련된 논의는 오는 13일 병협과 전공의협의회의 협상에 따라 본격적인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회의서는 전공의들의 의식전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수가인상도 더디고, 경기도 않 좋은 상황에서 자신의 실속만 챙기는 행위는 의사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전공의들의 자제력있는 행동을 요청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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