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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병원 전공의 전면 수련거부 오늘 분수령
[ 2005년 04월 10일 21시 26분 ]
그동안 병원과 수련환경 개선을 둘러싸고 마찰을 겪어온 부천대성병원 전공의들이 오늘(11일) 전면적인 수련거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일 부천대성병원 전공의협의회측은 10일(일)까지 병원측에서 수련환경 개선과 관련된 몇몇 요구사항들에 대한 합당한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전면적인 수련거부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병원측은은 전공의협의회가 요구한 수련환경 개선안들에 대한 입장을 11일 전달할 예정이다.

전공의협도 이 대안을 놓고 오늘(11일) 오전 의국회의를 개최, 수련거부 등 준법투쟁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이 날이 정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부천대성병원 전공의들의 수련거부등 준법투쟁 발표가 학회차원으로까지 번져, 지난주 금요일(8일)에는 이미 대한가정의학회에서 부천대성병원에 실사를 벌이기도 했다.

가정의학회 수련이사를 맡고 있는 순천향대병원 조주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이번 실사팀은 이날 조사에서 병원측의 입장뿐 아니라 전공의협의 요구사항들도 듣고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 가정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실사를 통해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아직은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이 문제를 학회 이사회 보고안건으로 공식 상정해서 이사회에서 결정이 내려지면 입장을 공식 밝히겠다"고 잘라 말했다.

부천대성병원 신선영 원장도 문제해결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학회에서 조사하고 갔고, 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문제를 놓고 다각적으로 협의중이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반면 부천대성병원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11일 병원측에서 내놓을 안을 갖고 의국회의를 개최해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며 "병원이 수련환경 개선에 어느정도의 성의를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측에서 제시한 안에 수련환경 개선의지가 담겨 있다고 판단되면, 이번 일이 원만히 타결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당초 예정대로 준법투쟁도 불사할 용의가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병원측에서 수련환경 개선에 성심껏 의지를 보여주면 우리도 계속 이 병원에 남아서 수련을 받고 싶다"며 "병원측의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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