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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새병원, 국내 최고 첨단진료 선봬
[ 2005년 04월 10일 11시 01분 ]
오는 5월4일 봉헌식을 시작으로 세브란스 새병원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세브란스 새병원이 제공할 서비스의 핵심은 바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스템. 병원은 지난 9일 해당업무 직원들과 OCS분과위원, EMR분과위원 등 각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리허설을 마쳤으며, 이날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막바지 보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환자들보다도 의료진들에게 혁신으로 받아들여질 세브란스 새병원의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어떻게 실현되는 지를 미리 알아본다.[편집자주]

No slip, Paperless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종이가 없다는 것이다.

병동 간호사들에겐 노트북이 하나씩 지급돼 환자 옆에서 모든 업무가 진행된다. 입원환자들에게는 바코드를 손목에 부착하게 된다.

바코드를 스캔하면 환자에 대한 관련 기록이 화면에 나타난다. 컴퓨터로 의사 처방이 확인된 상태에서 투약과 처치를 하기 때문에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환자들이 검사 및 수술을 위해 병실을 이동하더라도 환자의 확인이 바코드를 통해 확인되므로 오류 제로의 상황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것이다.

1인용 병실에는 17인치 LCD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 모니터는 TV 기능과 함께 컴퓨터의 기능도 갖고 있다.

입원환자는 인터넷과 문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회진 시간에는 주치의와 함께 검사 내용을 보면서 상담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검사 일정, 입원비 내역 등을 조회할 수도 있다.

Non-Stop 서비스

새병원의 환자를 맞을 준비의 완료이자 정점은 바로 스마트카드에 있다.

이 스마트카드를 위치안내시스템에 대면 당일 관련 진료과 접수가 완료돼 기존과 같은 복잡한 행정절차가 생략된다.

각 진료팀마다 코디네이터들이 있어 한자리에서 검사와 예약, 수납까지 처리된다.

키오스크는 무인 진료접수, 처방전 발행, 수납 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원내 곳곳에 설치됐다.

모바일 진료

의사들에게는 모바일 PDA폰이 지급된다. 모바일을 통해 화상진료가 가능해져 응급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24시간 돌볼 수 있다.

의사가 병원 외부에 있다 할지라도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해 응급상황 발생시에도 즉시 대처할 수 있다.

EMR(전자의무기록)

환자들의 상태, 처방 내용이 언제 투약됐는지도 알 수 있다.

또 배설량, 섭취량 등 환자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실시간으로 입력되면 임시자료저장소(CDR)를 통해 저장되고 이를 의료진이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또 단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해 검사결과를 환자들에게 알려 줄 수 있고 이를 환자들은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환자와 의료진은 인터넷을 통해 대화형 커뮤니케이션(Bi-direction interface)이 가능하다. 환자는 인터넷에서 세브란스병원의 모든 진료과를 예약할 수 있고, 콜센터를 통한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환자들의 모든 의무기록이 데이터베이스나 텍스트 또는 이미지로 저장된다. 환자의 의무기록은 평생 건강기록 개념으로 저장돼 요람에서 무덤까지 언제 어디서나 허가된 부분만큼은 조회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서식생성폼을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 이는 주치의가 환자의 의무기록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지역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예를들면 국내 협력병원이나 해외협력병원에 환자이송시 의무기록 전송이 가능해져 협력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카드(SMART Card)

스마트카드(SMART-Card, Severance Medical-information Archiving and Retrieving Techenology)는 e-Health Recording을 위한 평생건강정보 저장 열쇠인 셈이다.

신생아의 BCG 접종부터 시작해서 개인의 평생 건강정보가 이 하나의 카드를 중심으로 업데이트 된다.

이에따라 머지 않은 장래에 모든 정보를 개인과 가족단위의 맞춤형 예방진료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카드는 부가적인 기능에서도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으며 위치와 동선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해준다.

주차 문제도 진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의 경우 4시간까지 무료로 자동 계산된다. 또한 교통카드로도 대용할 수 있는 티머니 기능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현금카드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병원내 모든 편의시설과 수납기능이 가능하다.

스마트카드에는 환자의 주민번호와 진찰번호만이 인식되며 교직원들에게는 출퇴근용의 신분카드로 겸용하게 된다.

병원은 향후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까지 하나의 스마트카드로 네트워킹하여 지역에 관계없이 진료받을 수 있고 의무기록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데이터 웨어 기능의 강조

디지털병원, 유비쿼터스병원의 또다른 장점은 데이터웨어를 뽑을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웨어는 모든 정보들을 하나로 통합해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 재조합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현업에 근무하는 실무자들에게는 최종 사용자(End User)의 환경이 제공되고, 경영자들에게는 경영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완벽한 보안 시스템

병원은 이처럼 모든 환자관리 체계가 전산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 보안문제에 있어서도 완벽하다고 할 만큼 이중 삼중의 방어벽을 설치했다.

문제발생시 즉시 새로운 인증번호가 부여되어 효력이 발생하도록 해 분실이나 도난신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앙서버는 클러스팅 시스템으로 돼 있고, 모든 시스템들은 집합체를 이뤄 상호 백업하는 시스템으로 돼 있어 한쪽이 다운되면 다른 한쪽에서 즉시 대체가 되도록 구축됐다.

병원 관계자들은 만일의 경우 모든 시스템이 다운이 되더라도 1시간 이내에 복구 및 보완이 가능함을 밝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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