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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한·양방, 한·양의사는 달라요" 캠페인
[ 2005년 04월 10일 14시 30분 ]
한의사협회가 의료계의 한약 부작용 캠페인과 의료일원화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는 한편, 한방과 양방을 명확히 구분짓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키로 해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안재규 회장은 "그동안 의사는 의사와 한의사 그리고 치과의사로, 약은 약과 한약 등으로 구분되는 등 한의사들의 도외시한 표현을 써왔다"며 "이제부터라도 그 구분을 명확히 하는 캠페인을 전개하자"고 밝혔다.

안 회장은 "오늘부터 전 회원들은 의사는 양의사와 한의사 그리고 치과의사로, 약은 양약과 한약으로 구분져 말해주길 바라며, 향후 본회의 모든 공문 등 서류에도 이를 반영하는 캠페인을 벌이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참석한 대의원 200여명은 "양의사들의 한방의료에 대한 면허침탈 행위를 규탄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한의협은 결의문을 통해 한방 비방행위 즉각 중단과 의료일원화 주장 철회, 의사협회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한의협은 또 "최근 양의사들은 한방의료에 대한 일련의 악의적인 비방을 조직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인의 사명을 망각한 몰지각한 처사며, 국민의료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대의원들은 이어 "이런 주장의 바탕에는 의사 자신만이 모든 의학을 독점하려는 독선적 사고의 발로임을 국민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또한 차후의 면허 침탈적 행위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양의사들에 있음을 밝혀두며,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임을 알린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한의협에서 추진 중인 한의사전문의제도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으며, 장시간의 회의 끝에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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