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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용 노인 시력손상은 과장"
[ 2005년 04월 12일 02시 41분 ]
한국화이자는 최근 미국 미네소타의대 하워드 포머랜즈 박사가 '신경 안과학' 최신호에 밝힌 "비아그라 복용 환자 7명이 'NAION'이라고 불리는 비동맥염성허혈시신경병증에 이환됐다"는 내용과 관련, 이에대한 해명자료를 12일 공식 발표했다.

한국화이자 해명자료를 통해 "비아그라는 NAION과는 연관이 없으며, 일부 시각장애 요인은 있으나 이 또한 빈도가 무척 낮아 거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또 "시각장애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이는 일시적이고 경미하며 수시간 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화이자는 "포머랜스 박사의 연구는 임상시험으로 진행된 연구가 아니라 비아그라 복용 후 NAION 증세를 보인 환자 사례를 발표한 것으로, 비아그라 복용과 NAION 증세의 연관을 지을 만한 근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국내에서 실시된 비아그라 시판 후 조사(PMS) 결과 (남성과학회지 2004년11월호에 게재)를 보면, 안과 부작용으로 충혈이 0.4%, 시각 이상이 0.2%, 시야 이상(Abnormal vision field)2이 0.2%로 나타나 주요 부작용 군에서 제외될 정도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화이자는 "비아그라의 103개국가 임상 결과에서도 NAION 증세에 대한 어떠한 결과도 보고된 바 없다"며 "비아그라는 1998년 시판 이후 세계적으로 2300만명 이상의 남성들이 복용했고 그 안전성과 효과를 충분히 입증했다"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는 "이번에 보고된 사례의 발기부전 환자 7명 모두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동맥경화의 위험 요인을 적어도 1개 이상 가지고 있었으며, 기저 안(眼)질환을 가진 환자도 3명이나 돼 비아그라 복용이 실명 혹은 NAION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결론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병원 안과 김성준 교수도 "비아그라가 오히려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진 것을 고려할 때, 이번에 발표된 NAION 환자와의 구체적인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NAION'은 시신경 앞부분에 혈액공급이 중단될 경우 발생하며 고혈압 및 당뇨병,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증을 가진 환자나 안과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더욱 자주 발생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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