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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醫, 동의보감 비방 그만" 반발
[ 2005년 04월 13일 05시 01분 ]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에 대한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계 비방을 목적으로 의사협회 차원에서 이 책자를 조직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한 양의사가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선정적인 제목의 서적을 출간해 민족의 문화유산인 '동의보감'과 한국의학의 선구자인 허준 선생을 비방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특히 "의사협회 등이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서적이 마치 베스트셀러인 것처럼 국민에게 호도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구매, 국회 및 사회 여론 주도층에 배포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이어 "자극적인 문구를 동원하는 것은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세계속에 자랑해야할 동의보감을 중국 의서의 짜집기에 불과하다는 등 폄하하는 작태는 스스로 선현의 후예이기를 포기한 반민족, 반국민적인 배신 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반발감을 드러냈다.

한의협은 특히 "이는 탐욕에 눈이멀어 업권 확대를 위해 한의학을 비방하는 도를 넘어선 반민족적 책동"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 "의사협회와 양의계에 이같은 반민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향후 이 같은 반민족 행위를 거듭하여 자행할 시에는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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