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문의 1명 이상이 24시간 근무토록 규정돼 있는 가운데 전국의 1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이를 지키고 있는 센터는 7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대병원등 극소수 센터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권역센터가 법적으로 정해진 응급의학전문의나 전담전문의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이 시·도지사와 협의하여 지정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권역내 최종적인 응급의료기관으로서 현재 전국적으로 총 16개가 지정돼 있다.
권역응급센터 지정기준에 따르면 인력의 경우 내원환자수에 따라 응급의학전문의가 4~6명, 24시간 전문의 1인이상 근무, 간호사 15인 이상 등을 구비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작년 11월초 현재 서울대병원을 포함 가천의대 중앙길병원, 목포한국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안동병원, 경북대병원, 동인병원 등 7개 센터를 제외한 9개 센터는 24시간 근무하는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24시간 근무하는 전문의가 1인도 없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원주기독병원, 전남대병원, 울산대병원, 마산삼성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아주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9곳이다.
아울러 응급의학전문의나 전담 전문의가 법정기준에 미달되는 센터도 전체 16개중 무려 10개 센터에 달했다.
전문의가 부족한 센터(부족한 의사수)는 의정부성모병원(1명), 전남대병원(2명), 경북대병원(1명), 울산대병원(2명), 마산삼성병원(3명), 부산대병원(1명), 전북대병원(1명), 충남대병원(3명), 아주대병원(2명), 충북대병원(3명) 등이다.
시설기준의 경우도 센터 전용 건물을 구비토록 돼 있지만, 전담건물이 없는 센터가 울산대병원과 아주대병원, 안동병원, 충북대병원 등 4곳이었다.
한편 충북대병원의 경우 작년 11월말 전담건물을 준공했으나 평가 당시에는 공사중이었고, 평가당시 공사중이었던 안동병원도 올 1월에야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아주대병원, 충북대병원은 센터에 중환자실조차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아주대병원, 충북대병원은 전용 입원실이 없으며 특히 충북대병원은 CT촬영실도 없는등 인력과 시설, 장비면에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