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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가롤로 수사 종결…제약사 불똥 없어
[ 2005년 04월 15일 02시 52분 ]
순천 성가롤로병원 약제부장의 리베이트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제약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순천 성가롤로병원 前 약제부장 박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사결과 박모씨는 성가롤로병원 약제부장으로 근무하면서 1999년 1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6개 제약사로부터 약품 납품 대가로 136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초 이 병원 리베이트 의혹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제약사들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박모씨에 대한 고소건으로,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제공 혐의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이 병원 노조가 검찰에 고발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리베이트 제공 혐의 제약사는 N사를 비롯해 D, G사 등 국내 상위권 제약사와 P사 등의 외자사도 여러 곳이 포함돼 있었다.

따라서 검찰 수사시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은 제약사는 물론 성가롤로병원에 약품을 공급한 100여개 이상의 제약사들 역시 수사선상에 놓일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이 이번 사건을 박모씨의 업무상 횡령으로 국한시키면서 이들 관련 제약사는 큰 시름을 덜게 됐다.

또한 약제부장은 물론 해당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들 역시 검찰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우려 됐지만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혐의를 찾지 못했다"며 "이들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가롤로병원 노조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흐지부지 종결됐다”며 재수사 촉구를 위해 순천지청 앞에서 무기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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