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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높은 제약사 취업 "열려라~클릭"
[ 2005년 04월 15일 22시 36분 ]
계속되는 경기불황 여파로 각 제약사들이 신규채용 인원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바늘 구멍을 뚫기 위한 제약사 취업준비생들의 사이버 전투가 시작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각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하고 목표 제약사에 관한 정보를 취합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데일리메디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도 모 포털 사이트내에 십여개의 제약사 취업 관련 카페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들 취업 준비생이 이처럼 제약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영업직 중에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타 분야에 비해 영업에 관한 편견이 낮다는데 기인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또한 일부 국내사와 외자사의 경우 대졸 초임이 금융업계나 대기업 수준에 달해, 높은 연봉도 제약사 선호의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제약사 취업 준비생들은 자신들끼리의 정보 공유에 만족하지 않고 같은 포탈 사이트 내에 개설된 제약업계 종사자들의 카페에까지 넘나들며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제약업계 선배들에게 “XX제약사는 어떤회사인가요”, “외국계 제약사와 국내사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제약사 영업직은 무슨 일을 하나요” 등의 질문을 하며 사전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XX회사 면접에 통과하기 위한 방책을 알려주세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좋은가요” 등 노골적인 질문도 주저하지 않으며 취업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제약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은 이러한 후배들의 열성이 싫지 않은 듯 면접후기, 영업후기 등의 글을 통해 후배들에게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선배들은 “XX제약사 합격을 위한 10계명”, “이렇게 하면 면접에 성공한다” 등의 글로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사이버상에서 선배가 후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약업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취업 준비의 취지는 좋지만 면접기준이나 선발기준 등 내부의 인사정책이 유출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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